신학, 기독교

큐티하는 삶(2)

mystory-1014 2025. 3. 5. 12:58
 
 
마가복음 7:31-37 (개역개정)
 
31. 예수께서 다시 두로 지방에서 나와 시돈을 지나고 데가볼리 지방을 통과하여 갈릴리 호수에 이르시매
 
32.사람들이 귀 먹고 말 더듬는 자를 데리고 예수께 나아와 안수하여 주시기를 간구하거늘
 
33. 예수께서 그 사람을 따로 데리고 무리를 떠나사 손가락을 그의 양 귀에 넣고 침을 뱉어 그의 혀에 손을 대시며
 
34. 하늘을 우러러 탄식하시며 그에게 이르시되 에바다 하시니 이는 열리라는 뜻이라
 
35. 그의 귀가 열리고 혀가 맺힌 것이 곧 풀려 말이 분명하여졌더라
 
36. 예수께서 그들에게 경고하사 아무에게도 이르지 말라 하시되 경고하실수록 그들이 더욱 널리 전파하니
 
37. 사람들이 심히 놀라 이르되 그가 모든 것을 잘하였도다 못 듣는 사람도 듣게 하고 말 못하는 사람도 말하게 한다 하니라

 

 

< 영적 귀먹은 자들에게 치유의 복음을 전하자 >

 

내용관찰:

예수님은 이방 지역을 지나서 마침내 갈릴리 호수에 이르시고, 귀먹고 말 더듬는 자의 병을 치유하신다. 예수님의 방법은 말씀으로써 치유하시는 것이 아니라, 특별한 행동과 방법으로 그의 막힌 귀와 혀을 푸시고 심지어 그의 마음까지도 치유하신다. 이것을 본 사람들은 예수님에 대해서 더 궁금히 여기며, 예수님에 대한 이야기를 널리 전파하게 된다. 

 

연구와 묵상:

당시의 정결법에 의하면, 예수님이 병자를 직접 손대고 치유하시는 것은 있을 수 없는 경우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은 이방인인 병자에게 특별하고 동일한 사랑으로 손을 대시고 치유를 하신다. 병자의 막힌 귀와 굳은 혀를 고치시고, 그 육체적 치유와 함께 그의 마음까지도 열리게끔 치유하신다. 우리 모두가 하나님 안에서는 믿음으로 한 백성이다. 어느 영혼 하나,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다. 예수님의 그런 사랑이 몸과 마음을 고치시고, 그의 복음을 전파시키신다.  

 

느낀 점:

예수님은 복음을 이방 땅, 이방인에게도 전달한다. 예수님의 사랑은 누구를 차별하지 않으며, 모두 그 분안에서는 믿음으로 한 백성, 한 자녀가 된다. 이처럼, 이 땅에서의 교회는 예수님의 그러한 사랑을 기반으로 모인 무리들이다. 예수 그리스도를 교회의 머리로 하고, 우리는 교회의 몸이 된다. 몸은 여러 지체가 함께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으며, 각자의 소명과 역할이 있다. 그리고 교회를 통한 우리 전체의 사명은 복음을 전하는 것이다. 물리적인 질병뿐만 아니라, 영적으로 병들고 막힌 자들에게 복음을 함께 나눔으로써, 진정한 교회 공동체로 거듭나기를 원한다. 그것이 오늘 우리 교회의 소명이며, 우리 각자의 소망이기도 하다. 

 

결단과 적용: 

주님, 오늘도 은혜 가운데 세워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주님의 은혜를 통해, 아직도 주님을 알지 못하고 영적으로 막힌 자들을 위해 복음을 전할 수 있는 힘과 능력을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그리고 그들을 사랑으로 섬김으로써 예수님이 어떤 분인지, 예수님의 사랑이 어떤 것인지를 저를 통하여 깨닫게 하여 주시옵소서. 주님이 주신 사랑과 은혜로써 하나가 되고, 예수님의 자녀로서 함께 하길 소망합니다.